박성완 북아트마틴 비엔날레서 특별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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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슬로바키아에서 개최된 제3회 북아트마틴 비엔날레에서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박성완(39) 교수가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특별상(Merit Prize) 을 받았다.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 대회는 슬로바키아 문화부가 후원하고 투리체 갤러리가 주관하는 행사. 경쟁 부문은 일러스트레이션.북 바인딩(장정) .타이포그라피 등으로 이뤄져 있다.

수상작은 '용의 늪(The Swamp of Dragon) ' 이라는 제목의 15쪽짜리 동화책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용을 타고 활약하는 어린 장수의 무용담과 잃어버린 용을 찾아준 노인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내용으로 돼있다.

아크릴 물감과 색연필을 사용해 깔끔하면서도 은은한 색감이 고급스러워 어린이용 책을 위한 그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

박교수의 작품을 포함한 수상작은 내년 1월 21일까지 슬로바키아 투리체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박교수는 서울대 응용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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