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NBA]아이버슨, '포스트 조던 자리 양보 없다'

중앙일보

입력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이 '초음속 가드' 게리 페이튼을 잡았다.

아이버슨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9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퍼스트유니언센터에서 벌어진 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1백17-98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아이버슨은 37득점.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아이버슨을 추종해 아이버슨과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한 2년차 가드 래리 휴즈는 자신의 최다인 27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세븐티식서스는 3쿼터까지 슈퍼소닉스에 78-80으로 뒤졌으나 4쿼터 초반 아이버슨이 3점슛과 자유투.중거리슛을 거푸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 3분40초쯤 93-84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휴즈는 코트 구석구석을 다람쥐처럼 휘젓고 다니는 슈퍼소닉스의 가드 페이튼을 4쿼터에서 완벽히 막아냈다.

얼마전 사망한 윌트 체임벌린을 위해 올시즌을 헌정한 세븐티식서스는 개막후 3연패의 늪을 벗어나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슈퍼소닉스는 페이튼이 2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루벤 패터슨(22득점)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약해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초반 6연승을 기록했던 강호 슈퍼소닉스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3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 닉스는 라트렐 스프리웰(21득점.5어시스트).마커스 캠비(23득점.13리바운드).앨런 휴스턴(30득점) 트리오가 맹위를 떨치며 밀워키 벅스에 1백11-1백1로 이겼다.

◇ 9일 전적
필라델피아 117-98 시애틀
뉴욕 111-101 밀워키
올랜도 102-97 휴스턴
덴버 115-100 애틀랜타
유타 94-79 LA클리퍼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