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교보생명 정기검사 착수

중앙일보

입력

금융감독원이 생보업계 2위인 교보생명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대우 계열사인 대우캐피털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에 대한 특별검사에 나서는 한편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시작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 교보생명에 대해 이달말까지 일정으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에 대한 종합검사는 지난 97년 하반기 이후 2년만이다.

이번 검사에서 금감원은 자산운용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일반관리.보험계약부문의 불법.위규사항에 대해 강도높은 검사를 벌인다.

특히 대우그룹 계열사 등 대주주와의 자금거래에서 탈.불법 사실이 있었는지 여부에 검사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현재 검사가 진행중인 대우증권에 이어 대우캐피털과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 대우계열 2개 금융사에 대해서도 특검을 시작했다. 이번 특검은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이와함께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될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의 일정으로 자산.부채실사에 착수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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