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내년말 주가지수 1,400∼1,600선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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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말 종합주가지수는 1,000선을 넘어서며 내년말에는 1,400∼1,6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증권은 8일 '99년말∼2000년말 종합주가지수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주당순이익(EPS)과 주가수익배율(PER) 분석 등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중대형업체 204개사의 추정 예상실적을 토대로 EPS와 PER을 구해 산출한 종합주가지수는 올해말의 경우 1,090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2000년 말에는 1,470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기술적 분석을 이용한 종합주가지수는 올해말 실적장세 진입에 의한 중기적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말에는 1,400∼1,600선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장기추세로 볼 때 외환위기라는 특수상황으로 일시적으로 정상추세대의 이탈이 발생했으나 현재 다시 정상추세 범위로 회복됐으며 향후 정상추세 범위에서 주가상승이 이뤄진다면 내년말에는 주가지수 1,600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경제성장률의 경우 올해는 7∼9%의 고성장을 하지만 내년에는 5∼6% 정도의 성장이 예상되며 금리는 높은 성장률과 3%대의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더라도 한자리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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