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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SNS로 “우즈 나와라, 우즈 나와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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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PGA 투어 RBC 캐나디안 오픈 조직위가 캐나다 골프팬들에게 소셜미디어를 통해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메시지를 보내라고 독려하고 있다. 8월 밴쿠버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우즈가 나오도록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부탁하라는 캠페인이다. 대회를 홍보하는 골프 솔루션스의 제프 시에코 대표는 “수많은 사람이 ‘우리는 당신이 밴쿠버에 오는 것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 이상의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캠페인이 시작된 뒤 5시간 만에 4만6000메시지가 우즈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우즈는 팬들의 간절한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다. 캐나디안 오픈은 브리티시 오픈 다음 주에 벌어지는데 우즈는 메이저대회에 전력을 다하고 그 다음 주엔 쉬었다. 우즈는 2000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이듬해부터 10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편 투어 카드를 잃은 ‘풍운아’ 존 댈리는 트위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그의 팬들은 조직적으로 대회 조직위의 소셜미디어에 ‘댈리를 초청 선수로 출전시켜 달라’는 멘션을 남긴다. 댈리는 유러피언 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와 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등에 초청 선수 자격을 얻어 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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