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운영 시민경제대학 첫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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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시민경제대학이 개설됐다.

부산경제가꾸기 시민연대(사무총장 서세욱)는 5일 부산시 중구 동광동 부산데파트 4층 부산은행 대강당에서 시민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민경제대학' 개강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강식에서 최해군 시민연대 공동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21세기는 우리가 국제시민으로 국경없는 경제전쟁시대에서 힘을 키워야 한다"며 "적극적인 학습을 통해 시민이 도시를 만들고 경제를 가꾸어 나가자"고 역설했다.

매주 금요일 2시간씩의 강의와 경제현장견학 등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시민경제대학은 물가와 시장조사, 재벌과 경제정의, 경제기사 읽기 및 해설, 전자상거래,증권.펀드투자, 파이낸스 등을 강의주제로 하고 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하는 A반과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하는 B반 등 2개반으로 구성되며 인원은 각각 50명이고 비용은 교재대금 1만원이다.

강사는 김형구 부산경제연구소장, 윤중걸 부산상의 사무국장, 조병옥 부은선물사장, 박인호 부산밀레니엄 공동대표 등 부산지역의 경제관련 전문가들이며 안상영부산시장, 박재윤 부산대 총장, 강병중 부산상의 회장 등 저명인사들도 수시특강을 하게 된다.

부산시민경제대학 연락처. (051)245-1124. [부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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