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는 대형주를 좋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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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기아차·현대차 등 대형 우량주들을 올해의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키움증권이 3일부터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투자자 58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들에게 올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대주를 5개씩 고르게 한 결과, 세 명 중 한 명은 삼성전자(36.8%)를 반드시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아차(27.2%)·현대차(18.1)·하이닉스(16.8%)· LG화학(11.6%) 순이었다. 키움증권의 전지원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도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장세가 이어지면서 이들 종목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대신증권이 영업점 직원 538명을 대상으로 유망 종목 2개씩을 선정하도록 한 설문 결과도 비슷했다. 대신증권 직원들은 올해 최고 유망 종목으로 삼성전자(7.8%)·삼성SDI(6.8%)·삼성물산(5.4%)·기아차(4%)·LG화학(3.8%) 등을 꼽았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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