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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국극 '춘향연가' 공연

중앙일보

입력

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는 여성국극 '춘향연가'를 오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국립중앙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의 한 장르인 여성국극은 판소리를 바탕으로 국악과 기악, 무용같은 전통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종합예술.

1949년 주한미군 위안 공연작품 '햇님 달님'을 모태로 출발, 50년대엔 20여개의 여성국극단이 생겨날 정도로 크게 번창했으나 60년대 이후 영화와 대중매체 등에 밀리면서 쇠퇴일로를 걸어왔다.

'춘향연가'는 지난해말 진경여성국극단과 통합, 새로 출범한 한국여성국극협회가 올해 '여성국극 50주년'을 맞아 과거 명성을 되찾기 위한 발판으로 마련한 작품.

김진진, 조금앵, 조영숙 등 원로 배우를 비롯해 김성애, 김혜리, 김순조 등 40여명이 출연한다.

정 현연출에 무대감독은 김희명, 조명은 원동규가 각각 맡는다.

공연기간에는 국극 50년사 자료 및 사진전도 곁들여지며 작품 공모와 신인 국극배우 공개 오디션도 열릴 예정이다.

이어 12월 16∼24일에는 소년소녀가장이나 장애인 등을 위한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4시·7시. 공연문의 ☎(02)790-5564.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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