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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대출 잘 갚으면 돌려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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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미소금융 대출을 성실하게 갚는 사람에겐 금리 인하나 납입이자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업무계획에 포함됐던 ‘미소금융 성실상환자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미소금융중앙재단과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으로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우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대출자에 대해 금리를 낮춰주기로 했다. 구체적인 인하 폭은 연체율이나 대출실적 등을 따져봐야 하지만 실질적인 혜택이 이뤄지기 위해 현재 연 4.5%의 금리에서 1~2%포인트 내리는 정도가 될 전망이다. 납입이자에 대한 환급도 형평성을 고려해 이에 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실상환자에 대한 추가 대출 혜택도 생긴다. 현재는 미소금융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원리금을 다 갚아야 추가로 돈을 빌릴 수 있다. 앞으로는 원리금을 상환하는 도중이라도 운영자금 1000만원, 창업자금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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