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23일 새벽 1년만에 귀국

중앙일보

입력

박세리(22.아스트라)가 1년만에 고국을 찾는다.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벗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한 박세리는 롯데컵 '99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23일 새벽 6시10분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롯데컵 '99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은 오는 29-31일 경기도 고양의 한양골프장(신코스)에서 열린다.

지난 해 10월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키 위해 귀국했다가 병상에 눕는 '파동'을 겪은 지 꼭 1년만이다.

박세리가 대회를 1주일 가량 앞두고 일찌감치 귀국하는 것은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을 경우 시차적응 등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어 정작 대회에서 제실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

스폰서 삼성그룹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IMG코리아도 되도록이면 경기외적인 일정을 잡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박세리의 컨디션 조절을 돕고 있다.

박세리는 김포공항에 도착, 간단하게 기자회견을 갖고 숙소인 롯데호텔에 여장을 푼 뒤 오후 충남 유성으로 내려가 환영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첫 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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