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방화수류정’보물 지정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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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화성(華城)의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사진)과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예고됐다. 화성은 1963년 사적 제3호로 등재됐으며 팔달문(八達門)· 화서문(華西門)도 64년 9월 각각 보물 402호와 403호로 지정된 바 있다. 방화수류정은 화성 축조 당시인 조선 정조 18년(1794년) 주변 감시와 지휘 등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정자다. 나무로만 만들어진 기존 정자와 달리 전돌(벽돌)과 석재 등이 사용된 동북각루(東北閣樓·동북쪽 조망시설)다. 서북공심돈은 정조 20년(1796년)에 만든 3층 전돌 건축물이다. 초소의 일종으로 1층과 2층 각 면에 6개의 총안(銃眼·총구멍)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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