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내 개발 PC용 DDR '렛츠댄스' 인기 예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일본 유명 게임사인 코나미에서 오락실용으로 처음 개발되어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체감게임이 국내 제작진에 의해 PC용(가정용)으로 개발되어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벤처게임업체 리딩엣지에서 개발하고 ㈜세고엔터테인먼트에서 공급하는 PC전용 댄스체감게임 '렛츠댄스(Let's Dance)'는 21일 전자월드 빌딩 B1 세미나실에서 제품설명회와 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개발사인 ㈜리딩엣지의 조석현 사장은 "PC용(가정용)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11월에는 업소용 제품이 출시될 계획"이며 "12월 말에는 자체 랭킹서버를 도입, 네트워크 게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렛츠댄스'는 인터넷 서버를 통한 멀티플레이 지원(12월말 예정)으로 네트워크 게임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로써 가상공간에의 다른 인물과 댄스실력을 겨뤄볼 수 있고 인터넷상에서 대전도 가능하며 자신의 실력을 순위로 나타낼 수도 있다.

또한 음악이 최신 국내 가요로 구성되어 있고, 3D 스캔과 모션캡쳐 작업을 거친 댄스가수 클론이 출연하며, 통신상의 모든 공개 프로그램과 호환된다. 그리고 8방향 스텝이라 다양한 댄스를 즐길수 있다.

10월 출시제품에서 지원되는 노래로는 클론의 '돌아와', '쿵따리 샤바라', '펑키투나잇',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 조성모의 '후회',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핑계', 유승준 '나나나', '가위' 등 이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PC에서의 설치가 간단하다는 것인데, 컨버터를 키보드포트에 연결해 키보드와 동시 사용이 가능하며, 별도의 드라이버나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없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개발된 '렛츠댄스'는 10월말 발매 예정으로 2개월 간격의 꾸준한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 발매로 다양한 음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고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다른 제품보다는 가격이 높을 것"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약 7만원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게임시장에서 국산 게임이 10% 미만인 점에서 본다면, '렛츠댄스'의 국내 개발 소식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락실용으로도 동시에 개발중인 이 제품은 일본에서 수입되는 제품이 대부분인 오락실 게임시장과 전체 게임시장에서 역수출 아이템으로 고소득 제품의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