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佛현지공장 계속 가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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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배명복 특파원]대우전자의 4개 프랑스 현지법인 대표들은 20일 공동성명을 통해 로렌 지방에 있는 3개 현지공장의 고용과 가동을 최대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3개 공장 폐쇄에 관한 근거없는 소문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고 지적하고 "로렌 지방에 공장을 건설한 것은 대우전자의 서유럽 진출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본사의 워크아웃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공장 폐쇄는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지난 18일 이들과 크리스티앙 피에레 프랑스 산업장관의 면담 후 나온 것이다.

피에레 장관은 대우전자가 로렌 지방에서 철수할 경우 공장건설에 지원한 보조금을 회수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었다.

대우전자는 지난 89년부터 로렌 지방에 전자레인지. 텔레비젼. 음극선관(CRT)공장 등 3개 현지공장을 가동, 1천4백50명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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