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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금년도 경제성장률은 당초 목표보다 1%포인트 높은 최고 8%에 이를 것이라고 중국인민은행의 한 고위간부가 20일 말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에 참석중인 카이에청(채악생) 인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다우존스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 위앤(원)화의평가절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카이 부행장은 금년초 9개월간의 경제가 7.4% 증가한 반면 인플레 측정의 기준인 소매물가지수가 24개월 연속 하락, 지난 9월중 전년비 2.8% 하락한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카이 부행장은 또 인민은행은 공식적으로 7-8%로 추산되는 국유은행들의 지급불이행 채무가 민간 추산으로는 40%까지 이르는 점과 관련, 이는 악성대출 기준기간을2년으로 설정한 중국의 악성채무 분류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 중앙은행은 이기간을 3개월로 설정한 국제기준을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다이샹롱 행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금년초부터 지난 9월까지 3%에 머무른 소매가격 상승률을 낮추기 휘해 통화공급량을 다소늘리기로 했다.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또 중국경제가 공채발행으로 촉진된 소비 및 과세조절 등에 크게 의존해온 데서 벗어나도록 통화정책을 전면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상하이증권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그러나 금리의 대폭적인 추가인하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싱가포르.상하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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