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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소식] 조치훈 1364승 … 일본 최다승 신기록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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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조치훈 1364승 … 일본 최다승 신기록

집념의 승부사 조치훈 9단이 일본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조 9단은 23일 일본 왕좌전 예선에서 린한제 7단을 189수 만에 불계로 꺾고 프로 통산 1364승(733패)을 기록, 일본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종전 최고 기록은 린하이펑 9단의 1363승이었다. 한편 한국의 최다승 기록이자 세계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의 1835승(766패)이다.

충암고, 고교 동문전 우승

충암고가 경기고를 꺾고 제4기 YES24 고교동문전 우승컵을 차지했다. 프로기사의 산실로 유명한 충암은 유종수-김원태-김세현이 출전한 경기에서 첫 판을 내줬으나 김재일-박문흥 등이 합작해 나머지 두 판을 모두 이겨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전국 45개 고교가 출전한 이번 대회의 특징은 지방의 강호 들이 서울 팀에 크게 밀린 것. 결승전은 새해 1월 1, 2일 밤 11시 바둑tv에서 방송된다.

조훈현, 364번째 대결서 서봉수 꺾어

제1회 대주배 시니어기 결승 3번기에서 격돌한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이 추억의 결전을 펼치고 있다. 22일 벌어진 결승 제1국은 둘 사이 364번째 대결. 조 9단이 256수 만에 백으로 14집반 승을 거뒀다. 2국은 24일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속개되고, 서 9단이 승리해 1대1이 되면 오후 1시에 결승 3국을 둔다.

괴동 목진석 9단 동갑내기와 28일 결혼

‘괴동’ 목진석(아래 사진 오른쪽) 9단이 장가간다. 신부는 30세 동갑인 김민정씨. 28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컨벤션센터 신관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괴동’은 목진석이 15
세 때 당시 이름 높던 중국의 녜웨이핑 9단을 꺾으며 얻은 별명. 나이가 들어서도 따라
다녀 ‘영원한 괴동’이 됐다. 우승 3회, 준우승 8회의 성적을 거뒀고 현재 농심배 한국
대표다. 중국어를 잘하는 중국통이고 TV해설자로도 유명하다. 미국에서 10년간 거주하다 돌아온 김민정(왼쪽)씨를 1년여 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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