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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김치 유산균 일기무치의 166배'

중앙일보

입력

최근 정부가 `일본 기무치는 김치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산김치에 유산균이 기무치보다 최고 166배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두산이 최근 입수한 `일본 후지TV- 한국김치 특집 프로그램'에 따르면 한국산 김치와 일본 기무치의 유산균수 비교실험 결과, 김치에는 1g당 8억마리의 유산균이 들어있는 반면 기무치인 `아사즈께'는 1g당 480만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산김치의 유산균수가 일본 기무치보다 무려 166배나 많은 것으로 특히요구르트 유산균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후지TV는 김치의 경우 젓갈에 있는 동물성 단백질과 다른 재료들이 함께 증식해이처럼 엄청난 양의 유산균을 만들어낸다며 특히 이 유산균은 위산에 강해 장까지살아서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측은 이 후지TV 방송이 나간 뒤 일본 현지에서 국산김치 판매량이 전년에비해 배이상 늘어 생산공장을 24시간 풀가동 체제로 바꿨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일본 기무치 `아사즈께'는 발효가 안된 겉절이 수준으로 약간의 신맛을 내기 위해 구연산과 천연색소, 간장 등을 사용한 것에 불과하다며 국산김치와 같은 범주로 취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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