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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월명암 목조불상 등 17건 보물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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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보물 1686호로 지정된 17세기 전반 진주 월명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문화재청 제공]

불상·괘불도·동종 등 경남 서부지역 불교문화재 17건이 한꺼번에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진주 월명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 1686호) 등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청곡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보물 1688호)은 17세기 전반의 대표적 조각승 현진의 불상 양식 변화를 보여준다.

 보물 1687호로 지정된 진주 응석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청헌·법현·원택 등 조각승이 만든 것으로 조형성이 우수하다. 조각승 청허의 불상 양식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인 거창 심우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 1690호), 조각승 영규와 조능 등이 1657년 조성한 함양 법인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 1691호) 등도 보물로 지정됐다.

 1702년 광흠이 홍특·각환과 함께 제작하고 1934년 계홍이 중수한 통영 안정사 영산회괘불도(보물 1692호), 13m의 화폭에 입상 석가모니 1구를 묘사한 하동 쌍계사 괘불도(보물 1695호)도 보물로 지정됐다. 고려 전기 종(鐘)의 귀중한 자료인 진주 삼선암 동종(모불 1698호), 임진왜란 직전 제작된 통영 안정사 동종(보물 1699호), 조선후기의 거창 고견사 동종(보물 1700호)과 하동 쌍계사 동종(보물 1701호) 등도 보물로 지정됐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홈페이지(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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