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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가 CPI 발표 뒤 강한 상승세 출발

중앙일보

입력

뉴욕증시의 주가가 19일(현지시간) 그동안 시장불안의 원인이 돼온 인플레가 월가의 예상치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이날 개장 30분만인 오전 10시 현재 153 포인트(1.5%)가 오른 10,270.15 포인트를 기록 중이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69.03 포인트로 14.90 포인트(1.18%)가 상승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78 포인트(0.58%)가 오른 2,704.28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블랙 먼데이' 12주년인 이날 개장직전에 발표된 9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4%로 월가의 예상치에서 벗어나지 않음으로써 인플레에 따른 추가 금리인상을 우려해온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크게 완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부 발표 CPI만으로는 연방 금융당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힘든 상황인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날 오후 1시께 애틀랜타연방은행의 초청으로 연설을 할 계획으로 있어 이날의 장세는 그린스펀의 증시관련발언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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