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시내의 스케이트·눈썰매장이 문을 열었다. 가까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고 입장료도 대부분 1000원으로 저렴하다.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해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초보자용·고급자용으로 스케이트 링크가 나뉘어 있다. 800명이 동시에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 도심의 야외 스케이트장으론 최대 규모다. 매일 오전 9시, 10시10분, 낮 12시30분 스케이트 수업이 있다. 1시간 강습 후 1시간 동안 스케이트장을 타는 비용이 1만원이다.
가든파이브 아이스가든은 아이스링크 천장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밤이면 스케이트장이 화려하게 변신한다. 스케이트장 외벽이 지휘자 금난새, 뮤지컬 배우 전수경, 설치 미술가 한젬마 등 예술가 750여 명의 친필 사인과 축하 메시지로 꾸며졌다.
상암월드컵공원 야외 스케이트장은 썰매장을 함께 운영해 스케이트를 타지 못하거나 5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가족이 이용하기 좋다. 일주일에 두 차례 유치원·초등학교·일반인 등 스케이트 초보자를 위한 무료 스케이트교실을 연다.
한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