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텔레콤, 통신장비 200만달러어치 해외에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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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한별텔레콤(대표 신민구)은 지난 7일부터 5일간 코엑스(COEX)에서 열린 ''99한국전자전''에서 2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전시회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동시에 가능한 셋톱박스와 안테나 하나로 여러개의 위성을 수신할 수 있는 셋톱박스 등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가 중동지역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의 바이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연말 출시예정으로 미리 선보인 디지털 위성방송용 PC카드에 대해서도 호주와 프랑스, 중동지역의 바이어들이 많은 주문을 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PC카드의 생산을 앞당기는 하는 한편 전시기간 중 수주한 물량 1차분(40만달러)은 내달부터 선적할 계획이다.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는 가정에서 위성안테나로 수신한 위성신호를 TV에서 볼수 있도록 변화하는 장치이며 위성방송용 PC카드는 위성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과 디지털 위성방송의 동화상 수신 및 동화상 회의가 가능한 제품이다.

한별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셋톱박스와 PC카드 시장에서 유럽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동시장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량이 크게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별텔레콤은 지난 7월 미국 프로골프 무대에서 활동중인 김미현 선수와의 스폰서 계약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스티븐 솔라즈 전 미 하원의원을 영입,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인터넷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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