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오피스 빌딩 10곳중 1곳은 향후 10년이내에 전면적인 개보수 작업(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서울에 있는 6층 이상의 300개 오피스 빌딩 소유주 및 관리 책임자를 대상으로 건물 개보수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0.5%가 10년안에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조사 대상중 5.3%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고 1.8%는 완전 철거후 신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다수인 81.6%는 `별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건물의 준공 시점에 따른 리모델링 계획 여부는 70년대 준공된 건물중 38.5%가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으며 80년대 건물중 7.0%, 90년대 건물중 4.4%가 각각 리모델링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10층 이상 건물중에서는 13.1%가 리모델링을, 10층 이하 건물중에서는 7.5%가 리모델링을 각각 예정하고 있다고 응답, 건물이 오래되고 고층일수록 리모델링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리모델링 대상(복수응답)으로는 광케이블 설치가 34.2%로 가장 많았고 화재감지기 설치 및 교체(33.3%), 흡연공간 분리(30.7%), 에너지 절약 기기 설치(29.8%),화장실.급탕실 정비(28.9%), 배관개선(28.1%), 자동소화 설비 설치(2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