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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등 6개사, 인터넷TV사업 공동추진

중앙일보

입력

SK텔레콤, 삼성전기, 삼성물산, 메디다스, 캡스, 조선인터넷TV 등 6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으로 인터넷TV사업에 나선다.

SK텔레콤 등 6개사는 12일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컨소시엄을 통해인터넷TV 셋톱박스 개발 및 생산과 판매, 인터넷망공급, 원격보안서비스 등을 골자로 하는 인터넷TV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TV란 기존의 TV에 셋톱박스를 부착하고 인터넷망을 연결해 컴퓨터모니터 대신 TV화면을 통해 각종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말한다.

이번 컨소시엄 참가업체들은 전문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내년초 인터넷TV 셋톱박스를 출시, 본격적인 인터넷서비스와 각종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삼성전기와 조선인터넷TV는 인터넷TV셋톱박스를 공동으로 개발, 내년초부터 국내외시장에 연간 15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인터넷PC통신 넷츠고를 기반으로 인터넷TV의 접속망을 독점적으로 제공하고 각종 인터넷컨텐츠를 전담하는 한편 넷츠고 대리점을 인터넷TV유통망으로 활용해 마케팅과 홍보활동을 담당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인터넷TV를 통한 홈쇼핑사업과 단말기의 해외판매를 맡게 되며 의료정보서비스업체인 메디다스는 인터넷TV단말기에 연결되는 가정용 전자청진기, 심전도기, 혈압맥박측정기 등 원격진료기기를 개발해 원격진료서비스는 물론 인터넷종합병원인 `건강샘''을 통해 종합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경비용역업체인 캡스는 인터넷TV를 통해 부재중 방문자를 확인하거나 유치원,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자녀를 원격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원격보안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 6개사는 인터넷TV서비스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TV사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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