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실력 떨어지면 교장·교감에 인사상 불이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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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은 6일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지면 해당 학교의 교장과 교감은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주간 정례간부회의에서 “울산에 학력미달 학생이 많은 것은 교사의 열의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며 “학력신장 결과를 인사 고과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력이 뒤진 학생의 비율이 다른 시도에 비해 높다는 것은 일선 학교 교장이나 교사의 자세에 달렸다고 본다”며 “좀 더 애쓰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환경이 나빠서 그렇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청에서 별도의 학력신장 전담반을 구성하거나 일선 학교 단독으로라도 학력신장을 이끌어 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일선 학교의 학력 신장이 인사고과에서 첫 번째 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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