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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의 사령탑은 누가 되나.

중앙일보

입력

LG구단이 지난 8일 사의를 밝힌 천보성감독 후임으로 강병철 전 한화감독이나 이광은 현 LG 2군감독의 승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감독은 84년 롯데에서 감독을 시작,85년과 92년 롯데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롯데에서 물러난뒤 93년부터 한화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강감독은 지난해 시즌도중 외국인 선수들과의 갈등이 불거져 나오면서 팀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해임됐다.LG고위층은 부담없는 이미지와 우승경력을 가진 강감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LG내부에서는 이광은 2군감독의 승격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이들은 “서울팀의 특성상 외부영입보다는 내부승격이 선수단 통솔을 위해서 효율적이다.특히 우리팀의 경우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많아 외부인사를 영입할 경우 더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감독의 승격을 주장하고 있다.

이광은 2군감독은 LG의 전신 MBC때부터 김재박 현대감독과 함께 차대세 감독감으로 불려온 정통 LG맨이다.

LG는 지난 8월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와 관련,이감독을 미국현지에 파견해 ‘이광은 감독설’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LG구단은 김응용 해태감독의 영입과 천보성감독의 유임도 조심스럽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LG는 11일 중으로 신임감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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