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제주 앞바다 침몰한 해군 고속정, 원인은 항로 급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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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지난달 10일 제주 근해에서 해군 고속정 참수리 295호가 부산 선적 선망운반선 106우양호(270t)와 충돌해 침몰, 승조원 3명이 숨진 사고는 고속정이 항로를 급변경하며 과속운항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제주해양경찰서와 해군은 2일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해군 소형 경비정은 높은 파도가 치는 당시 해상 여건상 소각도 변침(항로변경)을 해야 배가 흔들리지 않는데 고속정장의 판단 오류로 90도로 대각도 변침을 해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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