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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먼데이 매출 무려 20%나 늘어

미주중앙

입력

올해 사이버먼데이(추사감사절 직후 월요일)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IBM의 소매 웹사이트 조사기관인 코어메트릭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0일 미국 500대 온라인 소매 웹사이트에서 이뤄진 매출은 작년에 비해 20%나 급증했다.

연말 쇼핑시즌의 전조라 할 수 있는 추수감사절 대목의 마지막인 사이버먼데이에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연 것으로 올 연말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졌다.

사이버먼데이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웹사이트는 아마존닷컴으로 방문자 수가 25% 늘어났다. 월마트와 타겟 웹사이트가 그 뒤를 이었다.

아마존닷컴이 사이버먼데이 특별가로 599달러에 내놓은 47인치 TV는 오전에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월마트닷컴의 스티브 네이브 사장은 "특별 할인을 하루 일찍 시작했음에도 사이버먼데이 당일 방문자와 판매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올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에 온라인 판매가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내며 소매업계에서 온라인 판매의 중요성이 또한차례 부각되는 형국이다.

온라인 판매는 지난 1~26일 기간에 116억3900만달러로 전년대비 13% 증가했으며 추수감사절 당일에는 28%, 블랙프라이데이에는 9% 늘었다. 이는 최대 60%에 달하는 큰 폭의 세일과 무료 배송 등의 서비스가 기본으로 자리잡았고 스마트폰 열풍으로 모바일 쇼핑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온라인 판매가 소매업계 판매 채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8~10%에 불과하지만 "최근의 상승세는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됐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는 것이 100여개 브랜드의 웹사이트 운영을 대행하는 GSI커머스 피오나 디아스 CEO의 해석이다.

LA중앙일보=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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