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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X마스 … 쓰면서 돈 버는 신용카드 이벤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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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어느새 12월이다. 각종 송년모임에 크리스마스까지. 즐겁지만 그만큼 돈이 드는 이벤트들로 한 달 스케줄이 빼곡히 채워진다.

 12월은 연중 가장 카드를 많이 쓰는 달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03~2009년 12월 카드 사용실적은 전월보다 8~18%가량 늘어났다. 카드사들이 매년 이맘때만 되면 앞다퉈 할인·경품 이벤트를 내놓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연말연시 음식점 할인=모임이 많으니 외식도 잦다. 각 카드사가 연말연시 친목모임을 겨냥해 외식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였다.

 신한카드는 12월과 내년 1월 두 달간 요식업종에서 결제한 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펼친다.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567명을 뽑아 기프트카드나 마이신한포인트 1만 점을 제공한다.

 KB카드는 외식·숙박·백화점 업종에서 건당 7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5% 할인해 주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할인받으려면 미리 홈페이지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행사에 응모해야 한다.

 SC제일은행은 미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후 두 달간 전국 모든 음식점에서 15%씩 깎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용 횟수엔 제한 없이 총 15만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주점은 할인 대상이 아니다.

 쇼핑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현대카드는 이마트·홈플러스에서 결제금액 5만원당 스티커 한 장씩 주고, 스티커 매수에 따라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루이뷔통 가방과 맥북에어 등 경품을 준다.

 하나SK카드는 인터파크·11번가·LG전자 하이프라자에서 할인해 주는 ‘매일매일’ 이벤트를 연말까지 한다. 또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있는 50여 개 가맹점에서 모바일카드로 결제하면 횟수 제한 없이 결제금액의 50%(5만원 한도)를 깎아 주고 있다.

 ◆스키장 갈 땐 신용카드 챙기세요=스키장 갈 때 신용카드가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전 카드사가 스키장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주요 스키장에서 리프트권과 렌털, 강습, 부대시설 비용을 10~50%씩 할인받을 수 있다. 외환카드는 성우리조트와 오크밸리리조트에서 리프트권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만원의 서프라이즈’ 행사를 선보였다. 다만 스키 이벤트는 주중과 주말 할인 폭이 다를 수 있고, 카드 한 장으로 몇 명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지가 카드사와 스키장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떠나기 전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놀이공원 이벤트도 풍성하다. 삼성카드와 비씨카드는 26일까지 에버랜드에서 본인은 최대 50%, 동반자 3인은 27% 할인해 준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미리 쿠폰을 뽑아 가야 할인받을 수 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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