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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신성장 동력 ‘핵심 신소재’ 연구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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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TAC필름 공장에서 작업자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그룹은 1971년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78년에는 중공업연구소를 세우는 등 연구개발(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조석래 회장은 “신규 성장 동력의 발굴, 육성이 그룹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R&D에 매진해야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효성은 특히 선택적인 연구개발과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1등 기술 및 제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룹 내에는 효성기술원과 중공업연구소의 두 연구조직이 있다. 효성기술원은 섬유화학과 전자소재·신소재 산업용사 분야를, 중공업연구소는 산업용 전기전자·미래 에너지 및 시스템 분야의 연구를 각각 맡고 있다.

 효성기술원에서는 최근 신성장 동력이 될 기반 기술에 대한 선행연구와 스판덱스 차별화 원사·고강력사·경량화 타이어코드 등 미래 유망신소재와 신섬유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세계 10대 핵심소재 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식경제부가 출범시킨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단에 선정됐다.

 중공업연구소는 원자력발전소용 345㎸·765㎸변압기와 800㎸ 2점절 가스절연 개폐기를 국내 최초 개발하는 등 중전기기와 산업기기 및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국내 대표 연구소다.

2007년에는 세계 두 번째로 극초고압 차단기인 1100㎸ GIS(가스절연개폐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의 순수 독자 기술로 이뤄낸 성과였다. 효성은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와 풍력에너지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와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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