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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자유형 세계선수권, 7일 앙카라서 개막

중앙일보

입력

그레코로만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성적을 거뒀던 한국레슬링이 이번에는 7일부터 4일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자유형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러나 이번 자유형대회에 한국이 거는 기대는 그레코로만형에 비해 크지 않다.

지난달 끝난 그레코로만형대회에서는 금메달 2, 은 1개를 땄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 동 1개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76㎏의 문의제(25.삼성생명)로 지난해 대회에 이어 다시 은메달이 유력시된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문의제는 결승진출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체급에서 96년부터 3년연속 정상을 지킨 보바이사 사이티프(러시아)의 기술을 당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9㎏급의 황상호(28.삼성생명)는 3위권을 내다 보고 있다.

97년 세계대회 준우승자인 황상호는 97년, 98년 2년연속 우승했던 아라익 게르기엔(아르메니아), 98세계대회 2위 자자자리오(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세계정상급에 올라 있으나 결승진출은 버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85㎏급의 양현모(28.태광실업)와 63㎏급의 장재성(25.주택공사)은 메달권 입상은 어렵지만 8위까지 주어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은 무난히 딸 것으로 전망된다.

◇선수단 명단
▲단장=이관식 대구레슬링협회 회장
▲감독=이정근 대표팀코치
▲코치=김태우 주택공사코치, 박장순 삼성생명트레이너
▲선수=김우용(54㎏,평창군청) 박용만(58㎏,주택공사) 장재성(63㎏,주택공사) 황상호(69㎏,삼성생명) 문의제(76㎏,삼성생명) 양현모(85㎏,태광실업) 김길수(97㎏,삼성생명) 신정훈(130㎏,국군체육부대)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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