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경제장관회의 베를린서 9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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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외교통상부가 5일 발표했다.

ASEM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아시아의 경제 금융 상황과 유로화 출범후 아시아-유럽간 무역 영향등 세계적 경제 현황에 대한 분석과 함께 경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 회의에서 우리 대표단은 내년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3차 ASEM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각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회의에서는 또 무역원활화 행동계획(TFAP)과 투자촉진행동계획(IPAP), 인프라 개발 등 아시아-유럽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의제들이 논의된다.

한 본부장은 이번 회의중 신임 유럽연합(EU) 라미 통상담당 집행위원 및 프랑스,일본, 중국, 태국 등 주요 ASEM 회원국 통상장관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와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협상에서의 협조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 본부장은 또 경제장관회의 참가에 앞서 6일부터 8일까지 스웨덴을 방문, 통상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현안을 논의하며 스웨덴 경제인 연합회에서 '한국경제,개혁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한 본부장은 경제장관 회의후 귀로에 알제리를 들러 통상장관 회담을 갖는다고외교통상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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