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륙~서해안 도로망 대폭 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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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충남 내륙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대폭 확충된다. 28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충남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내륙∼서해안 연결도로 확장·포장사업은 6개 구간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청양군 청양읍 장승리와 보령시 화산동을 잇는 국도 36호선 청양∼보령 구간 11.5㎞(왕복 2차로)를 내년 4차로 확장·포장사업 실시설계 발주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2년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2016년 말이면 공주∼청양∼보령을 잇는 국도 36호선의 4차로 확장률은 100%에 이르게 된다.

 또 부여군 구룡면 태양리와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를 잇는 국도 40호선 부여∼청양 구간 20㎞(왕복 2차로)도 2017년까지 4차로로 확장된다. 1856억원이 투입되는 이 구간 확장은 내년 초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보령시 남포면 옥서리를 잇는 국도 38호선 성주우회도로( 5㎞)도 1064억원이 투입돼 왕복 2차로에서 4차로 확장된다. 이 구간은 실시설계가 이미 끝났다.

 이밖에 공사가 진행 중인 국도 29호선 서산 갈산∼해미 구간(12.6㎞)과 국도 32호선 서산 음암∼성연(7.7㎞) 구간은 2013년까지 각각 개통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송석철 도로시설국장은 "이들 구간이 개통되면 입주업체의 물류비 절감과 서해안권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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