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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이러스 동향 조사 결과 발표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대 바이러스 백신 생산업체인 시만텍의 안티바이러스 연구소(SARC)는 최근 올 1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접수된 바이러스 현황을 토대로 "세계 바이러스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시만텍 안티바이러스 연구소는 이 기간 동안 약 3만4천1백17개의 바이러스가 접수됐으며 두 개 이상의 실제 바이러스가 접수된 사례도 총 6백84건으로 총 접수 건수의 11%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접수된 전체 활성(존재하고 있으며 활동 중인) 바이러스 중 매크로 바이러스는 약 80%로 압도적이었으며, 파일 바이러스는 약 16%, 부트 바이러스는 약 3%, 멀티 파티 바이러스는 약 1%를 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의 수가 세계 전반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의 수에 비해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외 전세계 지역에서 접수한 바이러스는 총 1백50건으로써 한국에서 접수된 새로운 활성 바이러스는 약 6개였으며, 일본은 23개, 중국은 6개로 나타났다. 이 통계가 가진 특수성을 감안한다고 해도 한국산 바이러스의 영향은 전세계 신생 바이러스 대비 1% 미만으로 나타난다.

이는 국내 컴퓨터 사용자들이 국산 바이러스에 주목하기보다는 세계 다국적산 바이러스의 위험을 상대로 대처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와 관련하여, 시만텍 안티바이러스 연구소는 인터넷의 이용이 확산되면서 전세계가 하나의 공중 네트웍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도 세계적인 바이러스 백신 업체의 제품을 설치함으로써 전세계의 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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