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컵테니스] 루세드스키.하스,결승대결

중앙일보

입력

그렉 루세드스키(영국)와 토미 하스(독일)가 '99그랜드슬램컵테니스대회(총상금 670만달러)에서 남자부 우승을 다투게 됐다.

`광속 서버' 루세드스키는 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올림픽홀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27개의 서비스에이스를 기록하며 '99프랑스오픈 결승 진출자인 안드레이 메드베데프(우크라이나)를 3-1(6-3 3-6 7-6 7-5)로 꺾었다.

`독일의 희망' 하스도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를3-1(6-3 6-4 6-7 6-4)로 이겼다.

이로써 이들은 투어대회중 총상금이 가장 많은 이번 대회에서 13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놓고 결승 대결을 벌이게 됐다. 준우승 상금은 65만달러.

세계랭킹 6위 루세드스키는 3세트에서만 고전했을 뿐 나머지 세트에서는 빠른서비스에 이은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비교적 수월한 경기를 펼쳤다.

이번 시즌 세계랭킹 34위에서 11위로 뛰어오른 하스도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엔크비스트를 압도했다.

한편 여자 결승은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의 자매 대결로 이뤄진다.

[뮌헨 AP.AF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