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랜서(Starlancer) 발매 6개월 이상 늦어질 듯

중앙일보

입력

E3 쇼 등에서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던 디지탈 엔빌(Digital Anvil) 사의 스타랜서(Starlancer)가 연기되었다. 당초 계획은 이 게임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매하는 것.

스타랜서는 우주를 배경으로한 3D 전투 게임으로 오리진(Origin) 사의 불멸의 명작 중 하나인 윙코맨더(Wing Commander) 시리즈의 제작로 알려진 크리스 로버츠(Chris Roberts)가 오리진 사를 떠나 만드는 첫번째 게임이라는 점에서 크리스 로버츠의 팬들은 제작자인 그의 이름 하나만으로도 기대에 부푼다.

그러나 스타랜서는 불행히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지 못할뿐더러 적어도 완성에는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PR 매니저인 데이비드 허포드(David Hufford) 씨에 따르면 자사와 디지탈 엔빌 사는 이 게임의 출시 시기에 대해 협상을 하고 있으며 게임이 완전한 완성이 될때까지 무리해서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스타랜서를 플레이하려면 적어도 2000년 봄이 되어야 할 것 같으며 이 게임의 연기로 인해 디지탈 엔빌의 프리랜서(Freelancer)와 루즈 케논(Loose Cannon), 컨퀘스트(Conquest) 등의 다른 타이틀 역시 2000년 가을 시즌으로 미루어졌다.

이 연기의 이유는 게이머들이 좀더 자신들의 노력의 결실을 완벽하게 느끼게 해주기 위해서라며 제작사측은 전하며, 이 연기 기간에 게임의 보다 높은 퀄리티를 위한 작업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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