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0년 내 세계 5위로 키울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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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현대그룹은 22일 현대건설을 앞으로 10년 내 세계 5위의 종합건설사로 키우겠다는 ‘현대건설 비전 2020’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현대건설이 연간 수주 150조원, 매출 60조원, 영업이익률 9%를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수주 15조7000억원과 매출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는 우선 설계, 자재 구매, 시공을 일괄관리(EPCM)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주력 사업인 화공 플랜트, 화력 발전, 원자력 발전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러시아·브라질·인도·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등 고성장 해외 시장과 대북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 해양 도시, 친환경 빌딩, 무인궤도택시(PRT), 수처리 플랜트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또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을 전문 엔지니어링업체로 육성해 진출 지역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현대도시개발이 맡고 있는 충남 서산 간척지를 관광단지와 친환경 공업단지가 접목된 미래형 그린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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