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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경 경남스틸 대표, 창원대에 학교발전기금 10억원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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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스틸㈜ 최충경(64·사진)대표이사가 창원대에 기부한 학교발전기금이 10억원을 돌파했다.

 창원대는 최 대표가 창사 20주년을 맞아 학교발전기금 2억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기탁식은 15일 오후 창원대본관 2층 상황실에서 열렸다.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인 최 대표는 1997년 창원대 국제교류센터 건립기금 1억원, 지난해 학교발전기금 2억1000만원 등 지금까지 10억원을 기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 대표는 기탁식에서 “지역 기업인으로서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창원대에 10억원 이상 기탁한 기업은 STX와 SK건설 등 세 곳으로 늘어났다.

 최 대표는 어머니의 가르침에 따라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번 돈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1996년 아무 연고가 없는 마산 창신고교에 기숙사와 체육관을 지어주고, 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청각 장애인에게 인공 달팽이관 이식 수술비를 후원하는 등 장애인 재활사업과 메세나 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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