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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공 9800여 가구 재건축 시동… 52㎡ → 112㎡형, 5800만원 더 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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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주공아파트 9개 단지 9800여 가구의 재건축 사업이 시작된다. 과천시가 지난 4월 재건축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이후 처음으로 주공2단지가 최근 세부 재건축 계획을 세워 주민공람(주민 의견을 듣는 과정)을 마쳤다.

나머지 8곳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도 잇따라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2단지 재건축 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땅 면적 대비 지상 건축물 면적) 226%를 적용해 기존 1620가구를 1990가구로 재건축하고 이 가운데 370가구를 일반분양하는 것으로 돼 있다. 본지가 2단지 재건축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52㎡형(이하 공급면적)을 갖고 있는 조합원이 112㎡형을 배정받으려면 추가 분담금을 5800만원 정도 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과천 재건축에 최고 용적률 300%를 허용했으나 과천시가 도시기본계획상의 인구 제한 등을 이유로 용적률을 226%로 정했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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