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45) FC 서울 코치가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지휘봉을 잡게 됐다.
부산은 9일 신임 사령탑으로 안익수 코치와 4년간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부산 사령탑은 황선홍 감독이 계약을 끝내고 포항으로 자리를 옮겨 공석 중이었다.
안 신임 감독은 성남과 포항에서 253경기에 출전 한 수비수 출신이다. 1994년에는 대표팀에 발탁돼 5경기에 출전했다. 조영증 파주 NFC 센터장과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먼저 국제축구연맹(FIFA) P급 지도자 자격증을 받는 등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1999~2005년 성남 코치와 2군 감독을 거쳐 2006년에는 여자 축구팀 대교의 사령탑을 맡았다. 지난해까지는 여자 대표팀을 지휘하다 올 시즌 FC 서울 수석코치로 발탁됐다.
한편 포항 은 이날 황선홍(42) 감독이 3년간 팀을 이끌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93~98년 포항에서 선수로 뛴 황 감독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부산 사령탑으로 활동했다.
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