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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기도, 관광산업 활성화 손 잡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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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강원도와 경기도가 ‘한류열풍’ 진원지인 남이섬에서 관광산업 활성화에 손잡는다. 이광재 강원지사와 김문수 경기지사는 5일 오후 남이섬 선착장에서 열리는 ‘짚-와이어(Zip-Wire)’ 준공식에 참석, 관광산업 활성화 협약(MOU)을 맺는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증진과 관광산업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협약은 DMZ 공동 보전, 개발, 연구 및 관광상품 운영에 적극 협력하고 강원도의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와 경기도의 세계도자비엔날레, 경기국제항공전 등 양 도의 국제대회 및 각종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양 도는 경계지역에 위치한 남이섬 짚와이어 활성화에 노력하며 수상과 육상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관광홍보 및 마케팅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 도는 협약 내용의 구체적 실천을 위해 실무추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 지사와 김 지사는 협약을 맺은 후 나란히 짚 와이어를 타고 남이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주익 강원도 관광과장은 “DMZ는 물론 양 도의 관광지를 묶어 자원화하고 공동 마케팅을 함으로써 서로 윈윈할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춘천시 남이섬 및 가평군 자라섬과 가평군 달전리를 연결하는 짚-와이어가 준공된다. 짚 와이어는 탑승 타워를 연결한 쇠줄(와이어)의 도르래에 달린 의자 형태의 기구를 타고 활강하는 시설로 경기관광공사와 가평군, ㈜남이섬이 별도 법인을 세워 설치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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