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남산신성비’ 특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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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국립경주박물관은 경주 남산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남산신성비 10점을 한데 모은 특집진열 ‘남산신성비(南山新城碑)’를 내년 2월 말까지 개최한다. 남산신성비는 경주 남산에 신성을 쌓은 뒤 세운 비석으로 1934년 식혜골을 시작으로 2000년까지 모두 10개가 발견됐다. 비석에는 맹세의 글, 축성에 참여한 인물, 각 집단이 쌓은 거리 등이 기록돼 있어 축성의 유래와 백성들의 동원 방식 등 당시의 시대상을 알려 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남산신성은『삼국사기』에 신라 진평왕 13년(591년) 처음 축성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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