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단거리 스타 이영숙씨 박사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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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여자육상 최고의 단거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이영숙(40)씨가 최근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체육학)를 받았다. 학위 논문은 '조깅시 착지형태, 체형, 운동시간, 인체측정학적 변인이 지면반력과 통증에 미치는 영향'.

이씨는 1981년 인천 인일여고 1학년 때 대표팀에 발탁돼 98년까지 18년 동안 국가대표 단거리 선수로 활약했다. 전국종별선수권 12연패, 전국육상선수권 14연패, 전국체전 13연패 등 숱한 연승 기록을 세웠다. 94년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육상 여자 100m에서 세운 11초49의 한국최고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아직 미혼인 이 코치는 98년 선수생활을 그만 둔 뒤 울산시청을 거쳐 현재 안산시청에서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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