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 사흘째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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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에다 2000억원 이상 쏟아진 프로그램 매도로 지수가 하룻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3.10포인트(0.3%)내린 1019.69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에서 8일째 매도 행진을 지속했지만 순매도 물량은 286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반등 하룻만에 2% 가까이 빠져 51만원으로 밀렸다. LG필립스LCD.하이닉스.LG전자.삼성SDI 등 대형기술주 역시 동반 하락했다. 반면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된 신세계는 이날 3%가까이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 원화 수혜와 내수 회복 기대감으로 삼양사가 8%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한솔제지.대한제분.오뚜기 등 원화 강세 수혜주들이 1~4% 가량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5포인트(0.66%)오른 493.99를 기록,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줄기세포 관련 연구업체인 파이셀이 식약청에 뇌경색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실험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조아제약.마크로젠.산성피앤씨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에 대규모 풍력발전 부품 납품 계약을 체결한 현진소재와 외자유치로 자본 잠식에서 탈피한 한국정보통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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