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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역모'비판 일본 학부모 모임 "역사 왜곡 반대" 한국 원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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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001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스기나미구(杉竝區)에서 후소샤(扶桑社)판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일본 도쿄(東京) 스기나미구의 시민단체인 '새역모 교과서 채택을 반대하는 스기나미구 학부모 모임'의 고지마 마사오(55) 등 회원 3명이 14일 자매결연 구청인 서울 서초구를 방문해 일본의 우익단체인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측의 역사 왜곡을 막고 '새역모'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기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서초구 조남호 구청장과 박성중 부구청장을 만나 "최근 공개된 '새역모'교과서의 검정 신청본은 2001년보다 더욱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한번 채택되면 4년 동안 왜곡된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게 되므로 꼭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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