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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레포츠 시설 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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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전시와 충남도가 주민들을 위해 올해 레저 스포츠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

주 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인해 이른바 '웰빙'(Well-Being)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데 부응하기 위해서다.

◆ 대전=인라인스케이트 전용 공간을 처음 설치하고 갑천과 유등천변 산책로에는 우레탄 포장 구간을 확대한다. 인라인스케이트장은 4억여원을 들여 이달부터 5월까지 갑천 둔치의 만년교~갑천대교 구간 제방 폐도로 및 인도에 길이 1.5㎞, 너비 3.5m 크기로 만든다.

스케이트장에는 칼라(색) 아스콘을 포장하고 가로등도 설치,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인라인스케이트 동호인이 대전에만 10만명에 달한다"며 "앞으로 생태계 복원사업을 할 대전천과 유등천 둔치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현재 콘크리트나 보도블록인 갑천 둔치 산책로(대덕대교~만년교, 길이 2.1km)와 유등천 둔치 산책로(수침교~버드내교, 길이 2.4km)의 포장 재질을 6월까지 18억원을 들여 탄성(彈性)이 좋아 걷기 쉽고 넘어져도 잘 다치지 않는 우레탄 재질로 바꾸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03년 7월 갑천변(길이 1.2km)과 유등천변(길이 1.3km) 산책로 바닥재를 시험적으로 우레탄으로 바꾼 결과 한파와 장마 때도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충남=올해부터 2007년까지 총 320억원들 들여 80곳에 지역 특성에 맞는 주제공원을 새로 만든다. 올해는 우선 160억원을 들여 32곳에 조성한다.

도는 넓이 1000~2000㎡ 규모로 조성될 이들 공원에 나무와 꽃을 심고 벤치와 음료수대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계룡시는 '인간 중심의 상록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2012년까지 총 120여억원을 들여 계룡IC~대실지구~금암지구~엄사지구~남선지구~괴목정을 잇는 40㎞(100리)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단계적으로 건설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도로 구축 사업이 끝나면 자전거 수송 분담률이 현재 1.9%에서 2012년에는 7%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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