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어민회, 신항만 대책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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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포항 어민회가 영일만 신항 컨테이너 부두 공사에 따른 피해 우려를 제기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포항 어민회(회장 김왕웅)는 6일 "해양수산부와 포항영일만신항㈜이 컨테이너 부두를 만들기 위해 바다 매립용 모래 250만㎥를 북 방파제 인근에서 채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는 해저 지형과 조류 변화를 일으켜 어민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민회는 또 신항 인근에 만들고 있는 어선부두를 현대중공업 선박 블록공장이 자재를 운반하는 부두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당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촉구했다. 회원이 2500여명인 포항 어민회는 이날 영일만신항대책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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