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영종도∼송도 신도시 잇는 제2연륙교 4월 착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과 송도 신도시를 잇는 제2연륙교가 다음달 착공된다. 인천시는 4월부터 인천공항~송도 신도시를 연결하는 제2연륙교(길이 12.3㎞, 왕복 6차로) 건설 공사에 들어가 2009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다리는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영국 아멕스사와 인천시가 합작한 KODA사가 1조1000억원을 들여 교각과 다리 상판을 강철 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장교 방식으로 건설된다.

제2연륙교는 애초 지난해 8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중앙 교각 사이의 거리를 700m에서 800m로 넓히는 문제로 논란을 빚는 바람에 착공이 지연됐다. 제1연륙교는 2000년 11월 개통한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다.

이 다리가 개통되면 인천공항~송도 신도시를 15분 만에 오거나 갈 수 있다. 현재는 두 지역을 오가려면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반드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1시간 가까이 걸린다.

인천시 관계자는 "제2연륙교는 개통 뒤 30년간 유료로 운영되고 그 다음엔 운영권이 국가로 넘어간다"며 "송도 신도시에서 도심 고속화도로를 이용, 제2경인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