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포 사장 ‘글로벌 100위 기업 될 것’ 포부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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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3000억원의 중소건설사였던 한화건설이 10배 이상 성장한 배경에는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이근포(사진) 사장의 리더십이 있었다. 이 같은 저력으로 올해 시공능력 순위 11위로 지난해보다 두 계단 뛰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이 사장은 최근 한화건설의 글로벌기업 순위 100위 목표를 발표해 다시 한번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 사장에게 2015년까지 수주 6조원, 매출 4조5000억원의 글로벌 기업 순위 100위 건설사 진입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들어봤다.

 -지난해보다 시공능력 순위가 두 단계나 뛰어 11위를 기록했는데 10년 전에 비하면 눈부신 성장이다.

 “철저한 시장분석과 상품개발을 통해 갤러리아 팰리스, 오벨리스크 등의 고급 주상복합빌딩과 고품격 친환경 브랜드인 꿈에그린을 론칭해 국내 고급 주택시장을 이끌었다. 500여 명 남짓했던 임직원 수는 1600여 명을 넘었고 임직원 모두 하나가 돼 노력한 결과다.”

 -건설경기가 매우 심각한데 돌파구로 어떤 전략이 있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공공·재개발·해외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확대하고 신성장동력 육성, 공공실적과 랜드마크 확보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영인프라를 선진화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톱100위 진입 목표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년간 국내 대형 건설사로 성장한 조직의 규모에 맞게 합리적이고 선진화된 경영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차별화된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사업분야의 리스크를 관리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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