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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점 정기 국제항공노선 확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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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제주도는 제주 기점의 정기 국제항공노선을 2018년까지 5개국 20개 도시로 늘리기로 했다. 도가 표방하는 국제자유도시에 걸맞게 외국과 접근성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서다. 현재 제주도와 연결되는 항공노선이 있는 해외 도시는 대만 1개(카오슝)와 중국의 상하이 등 6개, 일본의 나고야 등 4개를 합쳐 모두 3개국 11개 도시다. 도는 현재 전세기편 등 비정기 노선이 운항되는 중국 하얼빈·광저우,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등에 대해 정기 노선으로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새 노선을 만드는 항공사에게 공항시설 사용료 지원 같은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또 제주공항을 저비용 항공사(LCC)의 동북아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제주국제노선 활성화 지원 조례’(가칭) 제정에도 나섰다.

 이학승 제주도 항공교통담당은 “접근성이 좋아야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가능한 만큼 외국 도시와의 정기 항공편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양대 국적 항공사는 물론 저비용 지역항공사와도 협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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