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일등합시다!’ LG전자 인사말·구호 채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4면

LG전자가 최근 임직원끼리 회의나 보고·행사를 하기 직전에 쓸 만한 인사말을 공모한 결과 ‘반드시 일등합시다!’가 뽑혔다.

7∼15일 진행된 공모에는 841명이 응모했다. 이 회사가 전사적으로 통용될 인사말이나 구호를 채택한 건 처음이다. 이달 초 새 사령탑에 오른 구본준 대표이사 부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국 일선 사업현장을 순회하는 자리에서 “구성원의 마음을 담을 적당한 인사말이나 구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한다.

회식자리 건배 때 쓸 구호도 ‘(선창) 빠르게 (후창) 준비하자, (선창) 독하게 (후창) 실행하자, (선창) 일등 (후창) LG! LG! LG!’로 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근래 부진한 경영실적을 만회하고 전자제품 명가(名家)의 명예를 되찾자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심재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