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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신도시 3680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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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다음달 4일 양산 신도시에 부산.경남권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동시분양이 실시된다. 물금지구 2단계 구간에 5개 업체가 3680 가구를 분양한다. 투기과열지구 전매규제 완화 조치가 실시된 이후 첫 공급되는 것이다. 실수요자를 겨냥한 20~40평형대 중심이다.

◆동시분양=우남종합건설.효성.고려개발.반도주택.일신건영 등 5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들 업체의 견본주택은 양산시 동면 석산리 경부고속도로 남양산IC 인근 같은 장소에 마련된다.

업체별 분양가는 평당 6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중반까지는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남종합건설은 '퍼스트빌'이라는 브랜드로 모두 640가구를 분양한다. 평형은 25~70평형으로 이번 동시분양에서 유일하게 50평형 이상의 대형 평형을 공급한다.

업체 측은 "전체 단지면적의 40%나 되는 녹지공간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백년가약' 브랜드로 모두 832가구(25~45평형)를 공급한다. 부산대 제2캠퍼스와 부산대병원, 부산지하철 2호선 남부역 등 입지환경이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고려개발은 'e-편한세상' 1032가구(25~45평형)를 공급한다. 이번 동시분양 중 가장 큰 단지로 인근에 1만5000평 규모의 근린공원을 끼고 있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반도는'보라빌' 625가구(24~46평형)를 분양한다. 타워형으로 건설된다. 일신건영이 분양하는 '휴먼빌'은 551가구(25~45평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양산신도시=전체 323만평 규모. 수도권의 분당(594만평).일산(476만평)에 이어 국내 세 번째 규모인 계획 신도시이다.

양산신도시 조성이 완료되는 2012년까지 아파트 4만여가구와 단독주택 3300가구가 건설된다. 인구는 14만3700여명을 유입할 계획이다.

용적률을 170~210%로 적용해 부산의 해운대(270%), 화명(260%) 신시가지보다 인구밀도가 낮게 개발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는 4개 역(증산.부산대.남부.중부역)이 신도시를 통과한다. 부산대 제2캠퍼스.부산대병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김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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